"차에서 묘한 냄새가 난다면? 에어컨 필터를 의심하세요!"
며칠 전부터 운전석에서 꼬리꼬리한 냄새가 느껴졌습니다. 에어컨을 틀 때마다 코를 찌르는 그 향(?)... 알고 보니 1년 넘게 교체하지 않은 에어컨 필터가 범인이었죠. 인터넷에서 미리 사둔 필터를 겨우 꺼내들고, 손재주 제로인 제가 도전한 셀프 교체 후기를 공개합니다!
(참고: 전 집에서 형광등 교체도 와이프가 하는 사람입니다. 믿고 따라오세요!)
📋 준비물 체크리스트
- 에어컨 필터: MANN Filter CUK 2533-2 (BMW 5시리즈 호환)
- 별렌치: T20 사이즈 (필수!)
- 손전등 or 휴대폰 플래시
- 휴대폰 셀카 모드: 좁은 공간 속 나사 위치 확인용
- 땀 닦을 수건: 머리 들이밀고 작업하다 보면 땀 뻘뻘... 😅
🔧 단계별 교체 과정
1. 필터 준비 & 글로브박스 커버 분리
- 새 필터(왼쪽) vs 오래된 필터(오른쪽) 색깔 비교
→ 새것도 황색인데? 하지만 오래된 필터를 보니 먼지와 이물질이 가득!
2. 볼트 3개 풀기
- 글로브박스 하단 2개 + 측면 1개를 T20 별렌치로 제거.
- 팁: 커버를 살짝 당기면 분리됩니다
3. 전선 분리 & 필터 커버 나사 제거
- 커버 밑 전선을 조심히 분리
- 필터 커버의 나사 4개를 풀어 내부 필터 노출
4. 필터 교체의 핵심!
- 기존 필터 2개를 빼고 새 필터 장착
→ 안쪽 필터가 좁아서 손이 닿지 않는다면? 휴대폰 셀카 모드로 위치 확인!
5. 역순으로 조립
- 모든 부품을 다시 나사로 고정하고 글로브박스 커버를 원래대로.
💦 가장 어려웠던 순간
- "나사 어딨냐고!"
필터 커버 안쪽 나사는 정말 숨은그림 찾기 수준이었습니다. 머리를 글로브박스 밑으로 쑥 넣고 손전등 들이대며 10분 동안 헤맸죠. - 휴대폰 셀카 모드가 구세주였습니다. 카메라로 미리 확인하고 작업하니 훨씬 수월했어요!
✨ 교체 후기
- 냄새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! 에어컨 바람도 더 시원해진 느낌.
- 공임비 2~3만원 절약 + 뿌듯함까지 얻었으니 일석이조네요.
📌 초보자를 위한 TIP
- 필터 방향 확인: 화살표 표시가 차량 앞쪽을 향해야 합니다.
- 필터 커버 닫을 때: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으면 진동 소음 발생 주의!
- 추천 교체 주기: 1년 or 15,000km (먼지 많은 지역은 더 자주!).
"차는 내 발이자 제2의 집! 직접 관리하면 애정이 더 커집니다 🚗💨"
이제 에어컨 필터 교체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. 도전해보세요!